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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분야 눈부신 발전 기대된다"JB 스트라우벨(테슬라모터스 CTO/공동창업자) 인터뷰
남형권 | 승인 2015.11.19 12:56

Q. 이번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실 건지 간단히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전기 자동차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전기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술반전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히, 배터리 기술은 더욱 저렴한 전기 자동차 개발을 가능케 할 주요 분야입니다.

Q.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나요?

A. 테슬라는 사람들이 정말 타고 싶어하는 차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단순히 다른 전기 자동차 기업만이 우리의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계 자동차 시장이 단일화되어 그 안에서 다양한 기술과 자동차가 서로 경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기 자동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 기존의 뛰어난 가솔린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뛰어넘는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8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계십니다. 이는 행정부의 핵심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A.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매우 현명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만 합니다. 이 같은 정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신산업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태양광 에너지, 에너지 저장은 향후 눈부신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Q. 한국 정부는 전기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충전소 건설, 배터리 대여 시스템,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전기 자동차 수요는 높지 않습니다. 전기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시행해야 할 추가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다양한 전기 자동차 모델이 출시된다면 더 많은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 모델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직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적 대가만 고려하더라도, 한국 정부는 전기 자동차와 화석 연료 자동차의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배출 가스를 정화하거나 다른 곳에서 탄소를 상쇄하려면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전기 자동차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보다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Q. 기존의 자동차는 언제쯤 전기자동차(EV)로 대체될까요? 그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나 민간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기존의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로 다량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정부가 초기 전기자동차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소비자들이 전기자동차의 환경적∙기술적 이점을 높이 사는 곳으로, 캘리포니아, 홍콩, 노르웨이 등이 좋은 예입니다.

Q. 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과 기업용 배터리 파워팩(Powepack)이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EV)와 배터리 사업을 기반으로 테슬라가 에너지분야의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데요, 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신다면?

A.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입니다. 그리드 에너지 산업, 전기 자동차, 배터리 산업을 융합하면 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바람직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각 산업의 성장 또한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에너지 산업의 향후 시장 전망은 어떻습니까? 한국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

A.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산업 전반의 전망은 밝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에너지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것을 바꾸어 내고, 또 엔지니어링 측면에서의 노력을 기해야만 가능한 일이죠. 한국은 현재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련 미래의 모습을 여타 국가들에 비해 보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한국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형권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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