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전시를 동시 개최로 시너지 효과
융복합 방향 제시 등 수출상담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그린카 전시회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친환경자동차를 홍보하고 지역 부품업체에 다양한 판로를 제공하는 국제그린카전시회와 로봇분야 선진 기술을 전시하는 빛고을로봇박람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열렸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산업과 자동차 생산의 근간이 되는 로봇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특히 광주에서 추진하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분야의 육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2개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해 앞으로 전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게했다.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와 부품 및 기술을 집중 소개하는 국제그린카전시회에서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닛산 자동차 등에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완성차는 물론, 이들 차량의 충전 시스템, LED 라이팅 시스템 등 최신 부품, 용품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일반 참관객도 부담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오토캠핑레저쇼 등 부대행사를 열어 캠핑카, 트레일러, 최근 레저 열풍을 담아낸 세그웨이,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 개인 이동수단과 레저용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빛고을로봇박람회에서는 산업로봇, 생활지원로봇, 교육용로봇 등 전시와 드론경진대회, 드론 영상콘테스트․퍼포먼스, 로봇 퀴즈왕 등 관람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돼 인기를 모았다.

전시와 함께 비즈니스의 장도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광주 자동차, 로봇분야를 포함한 중소기업과 해외업체 간 제품 수출협력 MOU를 5건 1180만 달러의 규모로 체결하고, 광주테크노파크는 해외비즈니스 센터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다양한 수출 판로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한 전시회 기간에는 2015국제첨단자동차기술컨퍼런스(ICAT)와 전기차리더스포럼 등 학술회의가 열려, 자동차기술 전문가들이 첨단 자동차기술 발전과 흐름을 교류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에서 자동차산업이 갖는 의미는 남다른 만큼 민선6기 역점사업인 자동차산업밸리조성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감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전기차는 최저 1800만원에서 2200만원까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한번 충전으로 120킬로미터까지 갈 수 있다. 이제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가정용 충전기 쉐어링과 급속충전기도 선보였다. 빌딩통합제어시스템연계한 전기차충전 운영 플랫폼과 주택HEMS연계 전기차 충전운영 플랫폼도 선보였고 특히 드론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그린카시대가 다가오면서 정책적 보급과 함께 충전인프라 구축 등 향후 보급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이 정부는 물론 지자체, 그리고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기이다.

<광주=배순덕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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