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연료전지에 탄소 포집·활용, 이산화탄소 70% 이상 저감 추진

[산경e뉴스] 한국남부발전과 SK에코플랜트가 발전분야 청정수소 활용과 탄소포집(CCU) 등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이승우 남부발전은 사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K에코플랜트와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소 신사업 선도를 위해 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탄소포집(CCU) 기술 협력과 실증사업을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

11일 SK에코플랜트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이승우(왼쪽) 남부발전 사장과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이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SK에코플랜트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이승우(왼쪽) 남부발전 사장과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이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먼저 양사는 향후 혼소 발전용으로 소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과 국내 도입을 위해 중점 협력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암모니아 솔루션을,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인증기준 준수를 위한 생산공정 및 운송방안을 검토해 추진한다.

특히 수소 생산설비로 SK에코플랜트가 공급 예정인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는 타 수전해 기술 대비 효율이 우수하며 암모니아 합성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고온에서 반응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와 연계 시 획기적인 효율 향상이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연료전지에 탄소포집 및 액화 기술을 접목시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CO2)를 70%이상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기술 실증에 필요한 부지와 설비를 구축하며 SK에코플랜트는 탄소 포집 및 액화기술 개발을 실증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 사업은 물론 12.5MW급 남부발전 주관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분야까지 협력사업을 확장해 수소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더 나아가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부터 수전해 기술까지 수소 전 밸류체인에 걸쳐 경쟁력 있는 든든한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수소경제 분야 사업 협력이 더욱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이미 연료전지,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했고 여기에 고효율의 수전해 솔루션을 연계해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까지 이르는 수소 전 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부발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린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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