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여수 소노캄 관계자 600여명 참석
기술기준 유공 포상, KEC 주요 제·개정사항 등 최신 기술정보 공유

[산경e뉴스] 전기산업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22'가 16일 오후 5시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윤번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17일 KEC세미나 등 9개 세션, 18일 에너지사업 동행 등 4개 세션을 진행한다.  

SETIC 2022 기념식이 16일 오후 5시 여수 소노캄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17일부터는 KEC세미나 등 9개 세션, 18일 에너지사업 동행 등 4개 세션이 진행된다.
SETIC 2022 기념식이 16일 오후 5시 여수 소노캄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17일부터는 KEC세미나 등 9개 세션, 18일 에너지사업 동행 등 4개 세션이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하는 SETIC(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은 기술기준의 주요 제개정 사항 및 국제표준의 도입 현황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대회 개최 2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다. 

지난 2003년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20번째를 맞은 SETIC 행사는 전기설비 기술기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고 전기설비 설치, 검사 등 전기설비 안전관리의 척도가 되는 기술기준의 주요 제개정 사항 및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을 공유하는 전기산업계의 주요 행사다. 

SETIC은 기술기준 제개정 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신기술-신공법 개발 등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현안사항을 도출해 전기설비 및 공중의 안전과 전기사업의 효율화를 도모하며 전기산업계의 기술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첫날 기념식에는 산업부 김선기 수소경제정책국장, 박현식 여수 부시장, 김재언 대한전기학회 회장, 전종성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사장, 문승일 에너지공대 교수 등 각계 인사와 전기산업계 종사자, 유공자와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전문 기술세션을 그때마다 다양하고 꾸준하게 운영해온 덕분에 많은 전기인들이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셨고 이제는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화합과 소통의 무대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며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태양광과 해상풍력, 연료전지와 수력양수발전, 그리고 탄소중립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소·암모니아 발전 등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의 핵심기술은 물론, 표준전압, 비파괴 검사, 표준품셈 등 전기 분야의 기초와 전반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토론과제들이 심도깊게 다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부회장은 KEC가 현장의 요구와 기술의 발전속도에 맞춰 무엇이 어떻게, 그리고 왜 바뀌었는지를 살펴보면 전기산업계의 동향과 흐름을 파악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주제로 JTBC 박상욱 기자가 특별강연을 했고 이어서 기술기준 제개정 등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기술기준 유공 포상행사가 진행됐다.

장관표창은 ▲기술기준 유공(개인6명)=송준석 토지주택공사 부장, 김진만 (주)한길이앤씨 소장, 김희균 전기안전공사 차장, 김호근 한국전력 부장, 성태현 한전KPS 선임, 김종형 한국전력기술 부장 등이 수상했다.

장관표창 수상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관표창 수상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외 ▲공로패(개인 2명)=전기전문위원회 위원장 이병준(고려대 교수), 보호설비분과위원회 위원장 김두현(충북대 교수) ▲감사패(2개 기관)=한국에너지공단, (주)세홍이엔씨 등이 수상했다. 

산업부 김선기 수소산업정책국장은 장관 표창 수여 후 격려사에서 "그간 전기산업계에서 규제로만 여겨져 왔던 전기설비 기술기준이 에너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이정표와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ETIC 2022 행사가 전기산업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 과제를 점검할 수 있는 화합과 협력의 장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한 한국전기설비규정(KEC)과 더불어 기술기준 주요 제개정 사항 및 국제표준 도입 현황 등을 공유하고 신기술과 산업계의 새로운 이슈들을 토론한다.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 발맞춰 산업계가 재생에너지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고 글로벌 기후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기준마련을 위한 화합과 협력의 장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KEC 기술세미나 등 13개 분야 기술세션에서 55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18일까지 열리는 전기설비 기술기준 기술세미나는 최신 에너지 기술 동향 등을 포함한 13개 주제로 열려 지적 충만도 만끽할 수 있다. 

17일에는 KEC 기술세미나가 신재생/전기/발전 분야로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수력양수 발전, LVDC 등 6개 분야의 기술세미나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18일에는 ▲국가 에너지사업 기술동향 세미나 ▲IoT기반 화력발전소 안전고도화 기술세미나 ▲PV‧ESS 전문가 기술교육 ▲표준전압 유지범위 확대 공청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KEC(Korea Electro-technical Code)는 국제표준에 부합한 사용자 중심의 전기설비 안전 규정으로 현행 전기설비기술기준의 판단기준을 대체하여 적용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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