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에…4400만톤 일상생활서 감축

환경부는 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기후변화 적응역량 제고’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조형물은 국민들이 실천을 통해 연간 1인당 줄이려는 온실가스 1톤을 10분의1 부피인 54.6㎥로 표현한 지름 4.7m의 지구본 모양으로 재활용 가능한 강철로 제작해 받침대와 합쳐 높이 5m 크기로 만든 것이다. 조형물 양면에 한글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와 영문으로 ‘Reducing 1ton of GHG per person' 문구를 표기했다.

환경부는 감축목표 2억3300만톤 중 19%인 4400만톤을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등으로 달성하기 위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번 조형물을 제작했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은 외출 시 사용하지 않는 전원을 끄거나 코드 뽑기, 대중교통 이용 등이며 온실가스 줄이기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을 통해 생활비를 아껴 가계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번 조형물을 통해 국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도록 보여줌으로써 국민 개개인의 온실가스 줄이기에 대한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형물은 시각적으로 큰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시청 광장에서 5월 10일까지 전시된다.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옮겨져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최홍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조형물 전시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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