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발주물량 42.6%인 819만CGT 수주...중국은 2위인 793만CGT

[산경e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세계 선박발주 1924만CGT의 42.6%인 819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세계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빼앗긴 1위를 다시 찾아왔다. 중국은 2위(793만CGT)를 차지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선박수주 1위 자리를 다시 찾아왔다. LNG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선방 덕분이다. 사진은 호주에 정박중인 LNG운반선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대형 LNG운반선 21척 중 21척(100%), VLCC(초대형 유조선) 6척중 6척, 대형 컨테이너선 16척 중 10척(62.5%)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였다.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LNG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VLCC) 등 고부가가치선종 분야에서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발주가 지난해보다 23.7% 증가한238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선종별로 LNG운반선 320만CGT, 컨테이너선 630만CGT를 예상했다.

산업부는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조선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