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투자금액 68% 1조7천억 R&D에 집중 투자

[산경e뉴스] 소부장R&D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예산보다 23% 늘어난 2조5000억원을 내년에 집중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화이트리스트 규제에 맞서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소부장특별회계에 따라 2조745억원을 관련산업에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글로벌 공급망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소부장 2.0전략'에 따라 23% 늘어난 2조554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R&D에 1조7348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에 4379억원, 금융지원 등에 3814억원을 투입한다.

범부처 차원의 소부장 R&D에는 소부장 2.0전략에 제시된 158+∝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전체의 68%인 1조7천억원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소부장 R&D에 올해보다 약 2500억원 늘어난 1조30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투자는 GVC(글로벌 밸류 체인) 재편과 저탄소, 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감안,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자동차 등 6대 업종분야와 신산업을 대상으로 생산 필수성 등을 감안해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8866억원(47% 증액),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에 1332억원(32.5% 증액)을 중심으로 R&D에 집중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전략품목 146개 기술개발에 6천500억을 투입하고 이중 약 3000억원을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2% △전기전자 17% △기계금속 17% △기초화학 15% △자동차 10% 등을 기준으로 세부 과제기획을 감안하여 조정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3700억원 규모는 미래 신산업 신규 R&D,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협력모델, 부처간 협업R&D 등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수렴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부 산업정책실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공급망(GVC) 재편,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하는 핵심이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는 만큼 소부장 2.0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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