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범부처차원 1조7천억(68%) R&D 집중 투자 밝혀

[산경e뉴스] 지난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수출규제를 촉발된 국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증대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내년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소부장 2.0전략에 따라 범부처차원에서 1조7000억(68%)을 R&D에 집중 투자하고 핵심적인 소부장R&D에 1조3000억을 투입, 핵심전략품목 146개 투자, 글로벌 협 력모델 확장, 미래 신산업 신규R&D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내년 소부장R&D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올해보다 23%늘어난 2조5000억원을 집중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 소부장 경쟁력강화를 위해 편성된 '소부장특별회계'를 통해 처음으로 2조745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글로벌 공급망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소부장 2.0전략'에 따라 2조5541억원을 투자한다는 것.
 
내년에 편성돤 소부장 2.0전략에 따라 △R&D 1조7339억원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 4368억원 △금융지원 3814억원 등이 편성됐다.

범부처 차원의 소부장 R&D에는 '소부장 2.0전략'에 제시된 158+∝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전체의 68%인 1조7000억원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내년 소부장 R&D에 올해보다 약 2500억원 늘어난 1조30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투자는 GVC(글로벌 밸류 체인)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감안,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日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공급망(GVC) 재편, 저탄소사회 전환에 대응하는 핵심이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는 만큼 소부장 2.0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산업생산에 필수적인 핵심기술 자립화와 차세대 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산업정책실 제경희 과장은 "예산이 크게 늘어난 만큼 필요한 분야와 용도에 제대로 쓰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과 진행상황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산업 공급망 강화와 함께 산업 생태계 전반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노력을 흔들림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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