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해외무역 차질 빚자 디지털 온라인 실사 서비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간재 제조기업의 수출 돌파구 마련에 코트라(KOTRA)가 나섰다.

코트라는 17일 경기 군포에 있는 가스감지기 기업 G사의 공장을 찾아 ‘디지털 공장 실사’ 서비스를 진행했다.

코트라는 17일 경기 군포에 있는 가스감지기 기업 G사의 공장을 찾아 일본 바이어를 상대로 ‘디지털 공장 실사’ 서비스를 진행했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왼쪽 3번째)이 현장에서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디지털 공장 실사’ 서비스는 코트라가 새롭게 추진하는 수출 지원 서비스다.

해외바이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국내기업의 공장, 생산설비 등을 검토할 수 있다.

G사는 세계 최초로 간섭가스 필터링 가스감지기를 개발한 중소기업이다. 2017년 수출액 180만 달러에서 2019년 1000만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도 공격적 수출 마케팅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신규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전기기 품목 특성상 계약을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가 공장을 방문해 생산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G사는 일본 주요 화력발전 플랜트에 납품을 추진하던 중 코로나19로 방한 실사가 불가능해지며 난관에 빠졌다. G사는 코트라의 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디지털 공장 실사’ 서비스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권평오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활력을 되찾도록 다양한 디지털 무역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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