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16일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 개최...NET-NEP 인증서 수여식도
올해로 24번째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이 영예의 산업훈장(은탑)을 수상했다.
이재승 사장은 세계 최초로 블레이드리스(Bladeless) 기술을 적용하여 풍량 손실 없이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냉방이 가능하고 열 환경 쾌적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에어컨을 개발했다.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매년 혁신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이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가 큰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16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 및 판로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53점의 포상(정부포상 15점, 장관표창 34점, 장관상 및 원장상 각 2점)을 수여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행사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포장은 액압성형을 통해 이종소재(금속+테프론) 장점을 극대화하여 부식성이 강한 염산, 황산 등 유체 및 가스를 사용하는 설비의 이송배관 조인트를 개발한 공로로 (주)디엠티 허만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주)씨앤엘 박세훈 대표이사 등 4명, 비나텍(주) 등 2개 단체가, 국무총리표창은 (주)아이큐어 장관영 상무 등 3명, (주)21세기 등 4개 단체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제3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32개의 신기술과 16개의 신제품을 선정했으며 61개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열영상 및 실영상 카메라를 이용한 스테레오 거리 측정 기술을 적용하여 측정오차를 낮추는 기술, 혈액 내 극소량의 종양 DNA를 비침습적으로 검출하여 돌연변이 암세포를 분석하는 기술 등 32개 기술(45개 기관)이다.
인증 신제품은 생산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한 협동로봇 제품,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전도성 접착필름의 국산화 및 기술력을 확보한 제품 등 16개 제품(16개 기관)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인증기업이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관련 제도와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인증대상을 신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등 인증제도의 생태계 전환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시도되지 못했던 새로운 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의 도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