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AI 기반으로 국내 최초 평가, 총 4개 부문 수상 기업 선정

 

환경재단이 제1회 ESG Awards 수상 기업으로 삼성SDS, LG생활건강, 한독, SK텔레콤을 선정했다.

ESG Awards는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 재단인 환경재단,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 안진, 인공지능(AI) 기반 ESG 평가 스타트업인 지속가능발전소 3개 기관이 함께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성과를 AI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평가, 선정했다.

경제, 환경 문제, 사회적 과제, 건강한 거버넌스 등 각 영역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주는 상이다.

ESG Awards 선정 기준은 올 한해 시가총액 기준(10월 26일 기준) 코스피, 코스닥 상장기업 상위 8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 데이터를 이용한 ESG 성과와 뉴스 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한 ESG 리스크 분석 결과로 합계 점수를 산출한 뒤 다른 업종들과 비교 평가를 위해 부문 및 회사 규모 간 차이를 평균화한 ESG 합계 점수를 활용해 선정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ESG 경영 방침의 공시, 약속 이행 여부와 실행 조직 구축 등을 가중 평가했다.

환경재단은 AI 분석을 바탕으로 총점이 높더라도 환경 분야 성과가 일정 수준 이하면 최종 평가에서 배제했으며 평소 기후 환경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기업은 상대적으로 가중 평가했다.

환경재단을 이를 통해 △삼성SDS(IT 부문) △LG생활건강(제조 부문) △한독(바이오/헬스케어 부문) △SK텔레콤(통신 부문)을 제1회 ESG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 재난이 다양화, 심화, 확대되면서 코로나 같은 재난이 일상화하는 시대에 기후 위기를 자본의 위기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엄청난 전환이며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환경재단은 각 전문 기관과 함께 올바른 ESG 평가 기준을 만들고 국내 기업이 활발한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할 것”이며 “ESG 포럼과 ESG 리더십 과정을 2021년부터 운영해 기업, 기관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허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ESG는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사업 연속성을 위해서 모든 경영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화두”라며 “딜로이트는 회계 및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프로페셔널 서비스 기업으로 고객의 ESG 전략 수립과 운영 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ESG 경영 기반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이제는 ESG가 ‘comply or explain’이 아닌 ‘comply’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당장 내년부터 기업이 어떻게 ESG에서 자사 리스크와 기회를 식별하고 관리할지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늘(3일) 오후 6시 더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하나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온라인 생중계 및 유튜브로 공유할 예정이다. 상패 전달은 해당 기업에 별도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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