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제주 등 발전소에 공공급속충전시설 확대
공공데이터 활용, 홈페이지에 충전시설 이용정보 실시간 제공

중부발전이 공공급속충전기 설치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힘을 보탰다.

지난 27일 한국중부발전은 보령 에너지월드와 신보령발전본부 정문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발전소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공급속충전기 설치는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추진한 2020년 공공급속 충전시설 보급사업의 일환이다.

보령 에너지월드에 설치된 공공급속충전시설에서 대기 중인 전기자동차 모습./사진=중부발전

그간 중부발전은 사내 업무용으로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힘써 왔다. 사업소 및 자회사에 1톤 전기화물차를 보급하는 한편 승용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도 다수 운영 중이다.

이번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시설 설치는 외부고객의 친환경 자동차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해온 결과다.

중부발전은 올해 3월 본사 및 제주발전본부 사택, 제주 상명풍력발전소에 공공급속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설치가 이뤄진 보령 에너지월드와 신보령발전본부는 외부인 방문이 잦은 곳이어서 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해 집중형(4기 이상)으로 설치됐다.

또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공공급속충전시설 실시간 이용정보를 중부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한편 중부발전은 사업소 외부부지에도 공공급속충전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향후 인천발전본부, 서울발전본부, 서천건설본부 등에 설치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협의 중이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전기자동차 이용 확대를 위한 기반마련에 중부발전이 적극 나서 전국의 중부발전 사업소는 전기자동차 충전 걱정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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