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행사에서 7분간 비행…인력 개발과 국토부 인증도 준비

에어택시 개발사 릴리움 / 사진=릴리움 제공

서울특별시가 2025년까지 드론 택시를 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난 11일에 2인승 드론 택시가 20kg 쌀가마 4개를 싣고 시범 운행을 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 등장한 대형 트론은 여의도 한공강공원과 마포대교 일대 1.8km 거리를 7분간 비행했다.

드론 택시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며 헬기보다 작아 더 낮은 고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안전 문제가 해결된다면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자율 비행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약 40km 거리의 여의도-김포공항 구간을 조종사 없이 승객만 태울 경우 2만원의 요금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드론 택시와 같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인구 밀도가 높고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대도시에 필요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기초 역량을 갖추고자 민간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1년 상반기에는 관련 석사 학위 과정을 새로 만들어 전문 인력을 키운 뒤 2023년부터 드론 택시에 대해 국토부 인증을 거쳐 서울의 소방 활동부터 본격적으로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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