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R&D 관리모델, 중기부에서 롤 모델로 삼고 전국 확대 추진|

2020 연구개발사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 / 사진=대구테크노파크 제공

대구광역시와 대구테크노파크(TP)가 2017년부터 구축에 나선 대구과학기술정보서비스(Daegu Science & Technology Information System, DTS)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개발사업(R&D)은 기본적으로 중앙 의존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DTS는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체계쩍인 연구개발사업 성과관리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재정 및 국비가 투입되는 연구개발사업의 투자와 성과, 지원기업 정보 및 통계 자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과학기술정보 포털이 바로 DTS다.

DTS는 3차 고도화를 추진해 대구광역시의 재원이 투입되는 R&D 사업의 실태조사를 통해 수집된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DTS의 성과를 보고 전국적인 롤 모델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DTS는 2020년 9월 기준 총 4만 8157건에 달하는 사업 및 과제와 성과, 수혜기관 및 인력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1013개의 지역 R&D 사업의 총괄성과분석과 지원기업의 이력조회, 타겟기업 추출, 성과 조회, 유사과제 및 연구자 정보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망라해 제공 중이다.

유사과제 검색의 경우 신규 R&D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대구시 연구개발조정회의’의 필수적인 사전심사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사업 성관관리 역시 관련 부서와 기관에 유공자 포상을 실시해 성과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DTIS는 향후 지역 산업 정책 수립 및 사업 기획 참여, 지역 R&D 인적 자원 축적을 계속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지역 혁신성장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대구산업경제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8대 산업분야별 주관기관 및 담당부서 협의체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조망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DTIS는 산업별 발전 로드맵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지역 R&D 인적자원 축적과 관련 DTIS는 축적된 과제 DB를 바탕으로 우수 연구자 및 수행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추출함으로써 지역 산업기획의 역량강화와 다양성 확보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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