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완공 목표…연간 1만대 생산 능력

테슬라 슈퍼차저 / 사진=테슬라 제공

테슬라가 상하이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신축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Tesla)가 4200만 위안(한화 약 7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짓는 계획안을 상하이 정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공장은 상하이 푸둥 신개발 지구(浦东新区)에 신축할 계획이며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생산량은 연간 1만 대다. 현재 테슬라가 중국에 설치한 충전기는 미국에서 수입해 설치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의 편리성이 전기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이번 신축 공장은 중국 시장에 영향력을 더 확보하기 위한 테슬라의 의지로도 해석된다.

중국 내 전기차 기업들도 충전소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2020년 말까지 650개 가량의 슈퍼차저(Supercharger)를 세우고 2000개 충전기를 배치해 250개 도시를 커버하겠다고 밝혔다. 또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에 연간 100GWh를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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