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국내 대형주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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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 LG화학 등 대형주의 혼조세가 이어졌다. 주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 강화되면서 부정적인 관측이 힘을 얻었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신화통신은 한국 정부가 주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 올리면서 서비스 산업, 특히 소기업 소유주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금요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KOSPI)는 6.08 포인트(0.24%) 상승한 2,553.50에 안착했다. 거래량은 12.1조원에 달하는 11억 2000만주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 매입을 이어 가면서 올해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일부 제약 회사가 최근 임상 시험 데이터를 발표함에 따라 COVID-19 백신 후보에 대한 희망이 높아졌지만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이익은 제한됐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은 유럽과 미국에서 계속됐으며 국내 확진자 수도 3일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대형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0.2% 올랐고 LG화학이 0.4%를 추가했다. 네이버는 0.2%, 바이오 제약에서 셀트리온은 0.9% 올랐다.

메모리 칩 부문에서 SK하이닉스는 1.4%, 삼성그룹 바이오 의약품 부문인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1.1% 하락했다. 2차 전지 부문 삼성 SDI는 0.6% 하락했다.

코스닥은 10.24 포인트(1.19%) 오른 870.18에 마감했다.

국내 통화는 전일 종가 대비 1.3원 오른 1,114.3 원으로 마감했다. 달러 약세로 원화가 절상됐다.

채권 가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3년물 국채 수익률은 0.8bp 상승한 0.963%였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1bp 하락한 1.6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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