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포항 남구 송도부두에서 국지도 기공식과 함께 착공

동빈대교 조감도 /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의 동빈대교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일 오후 3시 남구 송도부두에서 국가지원지방도로(국지도) 20호선 기공식과 함께 동빈대교 건설을 위한 착공식이 열린다.

총 사업비는 662억원으로 2025년까지 1.36km 길이의 4차로를 개설하며 길이 335m 폭 1.4m의 동빈대교 건설이 포함돼 있다.

시행사는 포스코 건설이다. 동빈대교는 거대한 교량을 케이블선으로 지지하는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된다.

동빈대교는 송호 해수욕장(남구)과 영일대 해수욕장(북구) 등 두 관광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19.7m 높이의 해상항로를 갖춰 동빈내항을 가로지르고 교량 위에는 40m 높이의 전망대도 같이 설치된다.

동빈대교 완공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뿐 아니라 환호공원과 죽도시장, 포항운하 등의 관광지를 잇는 메인도로가 완공되어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와 상권개발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동빈대교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 교통 편의는 물론 해양관광 핵심 랜드마크로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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