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MP 협력기업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신용보증기금 본사 /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협력기업에 220억 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이 혁신금융 추진 정책과 지난 6월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점지원 대책’의 후속조치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난 8월에 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공동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에 20억 원을 출연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의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관련 협력업체 중 11개사가 총 220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받게 되며, 지원 자금은 양산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 원재료 확보 등에 사용된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용보증기금이 협력 기업에 보증을 지원한다.

따라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업들이 대상으로 들어가게 됐다.

기존에는 개별기업의 과거 매출실적과 재무등급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사업의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해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의 협력기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차세대 연료전지 사업,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등 혁신적인 미래 프로젝트다.

보증 지원 한도는 프로젝트 당 최대 400억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당 최대 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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