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양대 ERICA 등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2곳 도시첨단산단 지정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범정부 역량을 모아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이 그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남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일부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 공간 건축,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지난해 8월 선도사업 공모에 참여한 32개 대학 가운데 3개 대학이 선정된 이후, 1년여 만에 신속하게 첫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2곳이 지정된 것이며, 연내 착공해 2022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면적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ERICA) 각각 3만 1,000㎡, 7만 8,579㎡으로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기존 대학 부지인 자연녹지지역(용적률 100%)을 모두 준공업지역(용적률 400%)으로 변경해 최대 4배의 밀도로 활용할 수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의 사업으로 국비를 보조해 건축하는 기업임대 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각 대학에 2만 2,300㎡(건축물 연면적) 규모로 2022년 기업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며, 이곳은 업무공간 뿐만 아니라 기업 간 교류가 수시로 이뤄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산업단지 지정에 맞춰 대학도 캠퍼스 혁신파크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그동안 3개 부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하여 대학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학이 발전 전략 및 운영계획에 맞춰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창업 및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지원 정책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지역 내 굳건한 혁신생태계로 조성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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