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솔루션 공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공용 네트워크 통해 6개월 무료 충전 등 인프라 확충 계획

스페인의 다국적 전력회사 이베르드롤라(Iberdrola)가 볼보카 에스파냐(Volvo Car España)와 스페인에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촉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베르드롤라와 자회사인 월박스(Wallbox)가 볼보(Volvo)에 충전소 공급 및 전용 또는 공유 차고 설치를 포함한 공급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이베르드롤라와 볼보가 스페인에서 전기차 충전소 확대에 나선다./사진=이베르드롤라 제공

이베르드롤라는 고객들에게 5유로에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요금제를 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기존 디젤이나 휘발유보다 10배 가량 저렴한 요금이다. 여기엔 이베르드롤라의 공용 네트워크를 통해 6개월 무료 충전도 포함된다.

앞으로 볼보 충전제품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재생가능 원산지(GoO)를 보증하는 인증서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충전소 이용시 이베르드롤라 공용 충전 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고 예약 및 결제도 가능하게 된다.

이베르드롤라는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으로 수송 전기화에 전념하고 있다. 이베르드롤라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확대하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 규모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고속도로를 포함 도시 및 가정에 약 15만개의 충전소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이베르드롤라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 부처, 기관, 회사, 주유소, 전기차 딜러 및 제조업체 등과 40개 이상의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근 스페인 기업 최초로 The Climate Group의 EV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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