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컨설팅 업체 입찰에 EY한영 컨소시엄 단독 응찰…29일까지 재공고 후 선정 예정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CBDC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해 20여 개 국내외 기업들과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록미디어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기업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CBDC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자 선정 공고도 29일까지 연장했다.

한국은행은 클레이튼을 개발한 그라운드X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 기업들을 만나 보유한 분산원장 기술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사업자 선정은 2021년도 예고된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구분하고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 후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현재 3단계에 걸친 ‘CBDC 연구 추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1단계 목표인 ‘CBDC 기반업무(설계 및 요건 정의와 구현기술 검토’)를 완료했다.

2020년 12월까지는 2단계인 ‘CBDC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추진한다. 컨설팅 업체는 CBDC 업무 프로세스 설계, CBDC 파일럿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CBDC 파일럿 시스템 실행계획 수립 등을 담당한다.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 3단계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에 돌입한다.

CBDC 파일럿 시스템에서 CBDC 발행·환수 업무는 한국은행이, 유통업무 등은 민간기관이 담당하는 협업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설계할 예정으로 CBDC 보유 현황 및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는 CBDC 원장은 분산원장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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