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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폐플라스틱류 수거량 14% 증가민간선별장·재활용업체 65% 여유
환경부, 연말까지 수거 상황 지속 관찰
'녹색제품 구매촉진 법률' 시행령 개정
김미정 기자 | 입력 2020.10.17 13:00

추석 연휴 기간 폐플라스틱류 수거량은 13.9% 늘었지만 현재 허용 가능한 보관량을 초과하지 않아 수거 거부 등의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통해 연말까지 상황을 지속 관찰하면서 필요 시 긴급 대응할 방침이다.

16일 환경부가 전국 154개 민간선별장에 대해 추석 연휴 전후의 수거·선별 상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연휴 전과 비교해 폐플라스틱류 반입량은 13.9% 증가하고 반출량은 6.9% 감소해 보관량은 8.1% 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연휴 기간 플라스틱류 수거량이 13.9% 증가한 만큼 향후 2∼3주간 시차를 두고 선별장에서 재활용업체로 순차적인 물량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국 민간선별장 보관량은 총허용량 대비 35.9%, 재활용업체(비닐·플라스틱 기준) 보관량은 총허용량 대비 34.5%다. 추석 연휴 후 늘어난 수거량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수도권 등 재활용품 발생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일부 선별장의 보관 가능량을 한시적으로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는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수거지연 상황 발생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연말까지 계속 관찰하면서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체 수거·선별업체를 연계하는 등 긴급 대응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폐지·폐비닐 등의 재활용 수요처를 확대키 위해 재생용지 사용 확대를 위한 법령 개정에 착수, 폐비닐을 재활용한 성형제품의 구매 수요 확대를 추진 중이다.

주간 반입량·반출량의 재고량 비교

국내 폐지가격 하락 상황 장기화 등에 대응하여 폐지의 재활용 수요처를 확대하기 위해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녹색제품 의무구매 공공기관의 범위에 '정부가 100% 출자한 기관'을 추가키로 했다.

이 법령이 개정되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은 녹색제품 의무구매 공공기관의 범위에 추가돼 해당 기관에서 발행하는 교재(연 1만톤) 등은 재생용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환경부는 공공기관에서 폐비닐로 만들어진 재활용제품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달 말까지 지자체와 모든 공공기관(340개사)의 내년 폐비닐 성형제품 우선구매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그간 수거된 폐비닐도 성형제품 생산공정에 투입되도록 유도해 적체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추석연휴에 발생된 폐비닐·폐플라스틱의 재활용폐기물이 본격적으로 반입·선별되는 이번주와 다음주가 수거 취약기"라며 "지자체·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전국 수거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수거·선별이 지연될 경우 즉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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