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밸류 체인 구축 목표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조감도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그룹이 싱가포르에 HMGICS 기공식을 마쳤다.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 혁신’을 목표로 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싱가포르 주롱 지역에 건립된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신임 총수로 취임한 현대자동차 그룹은 HMGICS 건립을 통해 일본자동차가 강세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정조준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셈이다.

2021년 연말까지 15만대 규모로 완공 예정인 첫 완성차 공장인 인도네시아 공장과 함께 HMGICS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공식은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Jurong) 지역의 주롱타운홀에서 개최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연결한 온라인 기공식을 진행했다.

HMGICS는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시승‧인도‧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의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랩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매년 3만여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주문제작 후 구매가 가능하고 현대가 개발 중인 승객용 드론 승차장을 구현하고 친환경 재사용 에너지도 센터 내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천m2(1.3만평), 연면적 9만m2(2.7만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HMGICS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HMGICS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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