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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Ri, 섬유제품 유해물질 분석 분야 연이은 ISO 제정 ‘쾌거韓-亞 국가들 글로벌 유해물질 규제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 기대
박종만 기자 | 입력 2020.10.16 07:25
프로젝트 리더 맡은 KATRi 안정은 팀장.

KATRi(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임헌진)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섬유제품에서의 유기주석화합물 분석법(ISO 22744-2)'이 신규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원하는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KATRi 소속 안정은 팀장이 프로젝트 리더를 맡으며 사업을 진행했고 약 4년여에 걸친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쳐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

'섬유제품에서의 유기주석화합물 분석법'은 KATRi가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해 제정된 유해물질 분석 분야의 세 번째 국제표준으로 앞서 2018년 '알킬페놀에톡시레이트류 분석법(ISO 18254-2)'과 2019년 '알킬페놀류 분석법(ISO 21084)' 두 건의 국제표준을 제정·발간했다.

유기주석화합물은 스포츠웨어와 같은 섬유제품과 신발 등의 가죽제품에서 미생물의 번식을 막는 항균제와 진균제로 사용되며, 폴리우레탄과 폴리염화비닐 등 고분자의 열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첨가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유기주석화합물은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여러 채널을 통해 환경과 인체에 유입될 수 있으며, 수생 환경으로 유입 시 생물의 기형과 개체군의 감소 및 생식 기능에 위해성을 나타내고 인체로 유입 시 미량으로도 갑상선과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내분비계를 교란시킨다.

이러한 위해성 때문에 EU와 미국 등 선진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소비자제품에 기준치를 설정해 유기주석화합물의 사용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제정된 방법은 복잡한 유도체화 전처리 과정을 생략하는 직접 분석법으로 기존 방법에서 사용하던 고위험, 고단가의 유도체화 시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면서 기존 방법 대비 동등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는 신속 정확한 방법이다.

기존 방법에서 사용하던 유도체화 시약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들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기 때문에 신규 제정된 방법 사용 시 시약 수급의 해외의존 탈피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글로벌 유해물질 규제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유해물질 분야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들이 분석법 개발을 주도해 왔으나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이들이 주도하는 유해물질 분석 분야에서 연이은 국제 표준화를 이뤄내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KATRi 임헌진 원장은 "앞으로도 한국산업표준(KS) 섬유분야(TC 38) 및 의류치수분야(TC 133)의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서 회원국들과 전문적인 기술교류, 지속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섬유 분야 국내 최고 시험·분석·컨설팅 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만 기자  jmpark@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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