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동률 60.10%…1분기 보다 6.03% 하락
전년 동기 대비 9.37% 하락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 사진=대구성서산업단지 제공

대구광역시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를 직격으로 맞았다.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2020년 2분기 공장 가동률이 60.10%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 가동률 66.13%보다 6.03% 하락한 수치이며 2019년 2분기 대비 9.37% 하락한 수치다.

총 생산액은 2분기 3조 6381억 원으로 1분기 3조 7977억 원보다 1596억 원 줄었고 내수는 927억 원, 수출은 669억 원 감소했다.

업종별 가동률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섬유 –16.25%, 운송장비 –9.49%, 1차금속 –7.33% 순으로 가장 많은 가동률 하락을 보였다.

근로자 수 역시 감소했다.

입주 기업체 수는 3040개로 1분기 3003개보다 늘었지만 종업원 수는 2분기 3만 9483명으로 1분기 5만 607명에 비해 1124명 감소했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섬유는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로 국내외 수요 급감이 더해졌고, 조립금속은 설비투자 감소 등 전반적 산업부진, 운송장비는 국내외 완성업체의 공장가동 중단 및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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