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이어 경영자매수방식 통해 상장폐지 검토…가능성은 낮아

소프트뱅크

 

최근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한 소프트뱅크(Softbank)의 상장폐지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상장사인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そんまさよし, 이하 손정의) 회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의 내부 소식통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올 3월부터 진행된 자사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는 사황에서 경영 전략 재검토를 윙해 비상장화 논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손정의 회장은 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 그룹이 투자한 기업 가치가 아닌 주가로 평가 받는 것에 대해 오랜 불만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자산과 현금 가치가 29조엔(한화 약 324조 원)에 달하는데 비해 시가총액은 1150억 달러(한화 약 137조 원)에 그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자산과 현금 가치는 29조엔(324조원)에 달하는 데 반해 시가총액은 1150억달러(137조원)에 그친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2015년에도 경영자매수방식(MBO·Management Buyout)을 통한 상장폐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자매수방식이란 경영자가 자사주를 매수해 경영지배권을 확보하는 것으로 주로 기업의 합병·매수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자사주 매입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프트뱅크 그룹 내의 임원들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고 일본의 상장기업이란 프리미엄이 주는 긍정적인 요소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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