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가 제어 불가능한 '미드롤 광고' 테스트 중

트위치

온라인 방송 플랫폼 위치(Twitch)가 중간광고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트위치는 스트리머가 제어 불가능한 새로운 중간광고 시스템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광고 상품은 스트리머가 선택해 방송에 내보내는 것과 달리 이번에 트위치에서 테스트 중인 광고 시스템은 강제적으로 적용되는 ‘전면광고’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트위치가 적용 중인 미드롤 광고는 스트리머의 생방송 중 시스템에서 스트리머 방송 송출 화면을 줄이고 전체화면에 광고를 송출하는 형태였다.

스트리머는 미드롤 광고 상품을 자신의 방송에 적용할지 선택이 가능했지만 대부분의 스트리머들은 방송 집중도를 이유로 미드롤 광고를 사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미드롤 광고는 수익에 도움이 되지만 사실상 사장된 기능이었다.

트위치는 광고 수익을 위해서 모든 생방송에서 광고를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는 스트리머 뿐 아니라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살 가능성이 높다.

현재 트위치의 광고 테스트는 제휴사와 제휴 채널에 선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스트리머가 제어 불가능한 미드롤 광고 상품이 적용되는 시청자는 무과금 시청자에 한해서다. 특정 채널을 정기 구독하고 있거나 트위치 구독료로 얻을 수 있는 터보 상품 가입자는 광고에서 자유롭다.

즉 미드롤 광고는 구독자와 비구독자에 대해 차등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채널 구독자에게는 미드롤 광고가 노출되지 않지만 비구독자에게는 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트위치 스트리머 평균 광고 수익은 1000뷰를 기준으로 3.5달러(한화 약 7000원)으로 낮은 편이지만 미드롤 광고가 적용될 경우 스트리머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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