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파트너들 통해 저작권 문제도 해결… 시장 선점 노리는 유튜브 쇼트

유튜브 쇼트

유튜브(Youtube)가 틱톡과 유사한 단시간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쇼트(Youtube Shorts)를 인도에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유튜브 쇼트는 틱톡과 유사한 멀티 세그먼트 카메라, 스피드 컨트롤, 타이머와 카운트다운의 기능을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해 15초 이하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는 플랫폼이다.

틱톡이 약점으로 가지고 있던 저작권 문제를 역이용해 유튜브가 보유 중인 음악 저작권을 무료로 사용해 영상을 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을 첫 서비스 지역으로 정한 것은 틱톡의 대체재를 찾는 시장의 니즈가 높기 때문이다.

인도는 현재 중국 기업들의 서비스를 퇴출시키고 있고 지난 8월에는 47개의 중국 앱이 퇴출됐다. 그 중 국민 앱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요가 높은 틱톡도 포함돼 있다.

유튜브 쇼트는 틱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T-시리즈(T-Series), 빌리브 디지털(Believe Digital)과 같은 음원 파트너들의 수십만 트랙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튜브 쇼트를 통해 전 세계 음악 아티스트들과 레이블, 출판업자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활용해 영상 제작이 가능해진다.

차후 유튜브 쇼트는 인도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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