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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인수한 엔비디아, 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 될까소프트뱅크로부터 ARM 지분 인수, 계약금•현금•엔비디아 주식으로 지불
최규현 기자 | 입력 2020.09.16 16:23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약 400억 달러(한화 약 47조 3000억 원)다.

엔비디아는 지난 14일에 계약금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600억 원)을 ARM에게 지급하고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8000억 원)의 현금과 215억 달러(한화 약 25조 3700억 원)의 엔비디아 주식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ARM 지분을 소프트뱅크(Softbank)로부터 인수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 금액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320억 달러(한화 약 37조 7600억 원)에 ARM의 지분 100%를 인수했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4년 만에 약 80억 달러(한화 약 9조 4400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

엔비디아는 ARM의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으로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이번 인수합병 계약은 AI 시대에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래픽 칩셋으로 대표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주력으로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시대에 대비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ARM은 잉글랜드 캠브릿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전문 설계 IP 기업으로 아컴 컴퓨터(Acorn Computer), 애플(Apple), VLSI 테크놀로지의 조인트 벤처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CPU의 직접 생산이 아닌 라이선스를 판매해 각 회사의 특성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ARM이 만든 생태계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 칩 ISA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ARM 인수를 통해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TSMC가 장악하고 있는 반도체 패권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엔비디아를 떠나 AMD와 손잡은 애플(Apple)이 엔비디아로 다시 돌아오는 모양새가 됨에 따라 ARM 기반의 SoC(애플 실리콘)과 함께 GPU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규현 기자  asura2584@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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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반도체 #ARM #GPU #소프트뱅크 #TSMC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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