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 출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기 위한 국민심사단이 4일 출범한다. 심사단장에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위촉됐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은 올해 20개 소부장 분야 스타트업을 비롯해 2024년까지 5년간 총 100개 스타트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 수요를 충족하면서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과 연관성이 큰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나가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년 간 총 100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발굴

이번 국민심사단은 기존에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등 전문가로만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하던 기존 평가와 달리 창업 유경험자, 대학·출연연 전문가, 기술·경영 경험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국민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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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심사단은 오는 10월 말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3차 발표 평가에서 60개 후보 기업의 발표와 평가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앞서 8월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국민심사단 공모 접수에는 687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인큐베이팅·투자자, 스타트업 대표, 기술·경영 전문가 등 3년 이상의 경력 보유자 중 추첨을 통해 5개 분야별로 12명씩 총 60명이 국민심사단에 선정됐다. 5개 분야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신소재,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권오경 국민심사단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조 거점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기업의 수요와 연결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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