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칼럼/ 김훈환 경희한의원 원장
⬢ 온침(溫針)이란
온침이란 열전도가 잘되는 침을 놓고 안전판으로 호일을 깔고 그 침에 쑥을 태워서 치료효과를 내는 침 법입니다. 온침은 뜸처럼 냉기, 한기는 없애 주지만 침만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피부가 타는 작열감은 없고 피부에 뜸의 화상 흔적은 생기지 않습니다.
온침으로 치료하는 질환은 무수히 많지만, 일반인에게 알려진 증상이나 병명을 살펴보면, 추간협착증, 안면경련, 손발의 냉증이나 저림, 구안와사, 생리통, 만성요통,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어깨결림, 불면, 전립선 질환 등입니다.
온침의 치료원리는 몸의 경락을 통하게 해 기운을 잘 돌게 만들고, 몸 내부의 차가운 기운을 없애서 기력을 회복시키고 몸의 상하, 좌우, 전후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입니다.
⬢ 온침에 대한 일반적 반응
일반적으로 온침을 맞은 후 많은 분들이 시원하다, 몸이 가볍다, 배변이 원활해졌다. 복부에서 소리가 많이 난다, 손발이 따뜻해졌다,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하다는 등으로 표현합니다. 처음 맞은 경우 간혹 몸이 무겁다, 머리가 아프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발목불안증상과 온침치료
발목을 다친 후 수개월 방치해두면 통증이 허리와 엉덩이로 번지게 됩니다. 온침으로 복부와 등의 경락을 풀어주면서 발목을 치료해야 완전하게 낫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다친 발의 허벅지 바깥쪽도 아프게 됩니다.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만 체형의 변형을 막을 수 있고 만성통증도 잡을 수 있습니다.
⬢ 만성요통과 온침치료
만성요통은 허리 근육의 약화나 자세 이상에서 나타나며 허리의 근육이 만성적으로 긴장되어 있습니다. 만성요통은 허리의 아픔 이외에 야간 수면장애나,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한 증상, 통증 때문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만성 요통을 치료하려면, 우선 긴장된 허리 근육이 풀어져야 하며, 그 다음 허리 근육을 강화해 뭉치지 않아야 합니다.
⬢ 사상체질 검사
사상체질이란 타고난 오장육부 기능의 크고 작음에 따라 불변하는 한의학적 특징으로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태양인으로 구분합니다.
사상체질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의 병은 전염병 이외에는 본인의 사상체질에 따른 허실과 생활습관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전염병까지도 병을 앓는 경중이 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사상체질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타고난 한의학적 특성을 정확하게 아는데 있습니다. 타고난 성격, 얼굴 모양, 체형, 즐겨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 및 음식, 약에 대한 반응 등이 체질 구분에 참고가 되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입니다.
지금까지 사상체질의 구분은 주관적인 방법이 주가 되었습니다. 주관적 방법은 착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원에서는 객관적인 사상체질 검사를 합니다.
한쪽 체질약을 70시간 이상을 달여 1~2주간을 말리고 곱게 가루를 낸 체질한약을 소량 복용 때 나타나는 미세한 반응으로 체질을 검사합니다.
사상체질이 구분돼 타고난 약한 장기의 기능을 도우도록 생활습관과 음식섭취를 해 나간다면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사상체질 특징
*태음인: 간대폐소로 간의 저장기능이 크고, 폐의 호흡기능이 작은 체질
*소양인: 비대신소로 비의 흡수기능이 크고, 신의 배설기능이 작은 체질
*소음인: 신대비소로 신의 배설기능이 크고, 비의 흡수기능이 작은 체질
*태양인: 폐대간소로 폐의 호흡기능이 크고, 간의 저장기능이 작은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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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환 원장은…
KBS스포츠월드(옛 88체육관)옆 롯데캐슬상가에서 경희한의원(www.kh121.com, 02-2603-8998)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한의대와 경희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후 동의보감과 사상의학에 각 10년 수학 연구했다. 한방내과학회, 한방신경정신과학회, 경희대 선후배로 모인 온침연구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성인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비만·고혈압·머리탈모 치료와 근골격계 질환의 비수술 치료에 정진 중이다.
사상의학과 침, 뜸, 부항 등의 치료법을 대다수의 만성 질환의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매선침과 당뇨 치료제‘해당탕’에 조혜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