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포스코 기술나눔 특허 사업화 착수
그린 310건, 디지털 163건, 기술국산화 868건

▲ 포스코가 올해 무상지원키로 한 분야별 특허 기술 현황.

포스코가 그린뉴딜 분야  310건, 디지털 분야 163건, 기술국산화 부문 868건 등 총 135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포스코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실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의 새로운 제품개발 및 제품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ICT,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등 포스코 그룹사가 함께 해 의미가 더 크다.

포스코 계열 그룹사가 참여한 덕분에 나눔하는 기술 분야도 다양하며 기술이전 희망기업이 필요기술을 보다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관련기술군을 패키지화해 제공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기술 외에 디지털-친환경 분야 기술이 포함돼 있어 그린뉴딜 및 디지털뉴딜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의 이번 조치에 대해 KIAT는 포스코 무상이전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화를 추진하려는 기업들이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KIAT홈페이지(www.kiat.or.kr)와 유튜브채널로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홈페이지에는 기술별 특허 등록 현황과 효과, 기술의 주요 내용 등을 소개한 자료를 게시하며 유튜브를 통해 분야별 주요 기술을 제공한다.

기술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특허 활용 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technanum@kiat.or.kr)로 제출하면 된다.

KIAT는 핵심 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감안하여 수혜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KIAT는 기술나눔을 통해 이전된 기술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최근 3년간 기술나눔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상용화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R&D 재발견 프로젝트-기술나눔 플러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도 연중 지원할 예정이다.

KIAT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형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대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의 중소기업 대상 무상이전을 지원해왔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LG화학, LS산전,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기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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