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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인터뷰/배양호 한수원 신재생사업처장신재생에너지 3%에서 10년후 24%로 상향
이만섭 기자 | 입력 2020.07.22 11:18
   
▲ 배양호 한수원 신재생사업처장이 한수원 신재생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양호 한수원 신재생사업처장은 비금도 주민태양광 사업이 한수원의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에 의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한수원의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로드맵은.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7%에서 20%로 확대하는 정부의 3020정책에 부응하여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이 전통적으로 운영해온 수력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운영 또는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약 820MW로 한수원 전체 설비용량의 약3%로 소규모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24%로 끌어올려 전체 설비용량의 1/4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성과다.

특히 현재 40MW 수준인 태양광발전소를 2030년까지 5.4GW로 110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총 8.4GW로 확대할 방침이다.

Q. 한수원의 주요 사업성과는.

한수원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은 크게 새만금-비금도 태양광사업, 사내 유휴부지 태양광사업, 민간기업 협업 태양광사업, 대규모 풍력사업, 연료전지 사업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한수원은 2018년 10월 정부 및 지자체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새만금 300MW 수상태양광사업 및 345kV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대효과는 연 394GWh 전력생산으로 약 9만3000가구가 사용가능하며 이는 연간 15만톤의 CO₂배출저감(소나무 2천만 그루 식재효율) 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은 새만금 주변 3개 시군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으로 추진되며 지자체 및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배분하면서 대표적인 신재생사업의 국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안 비금도 염전부지 태양광사업은 대표적인 지역경제 살리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사업은 소금값 폭락으로 천일염 산업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지역주민의 소득 감소 및 지역경제의 불황이 발생한 상황을 극복, 주민 소득 증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염전부지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민관 상생을 위한 태양광사업이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신안군 비금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주민협동조합과 발전회사 및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국내 최초의 주민주도형 태양광사업으로 사업비 3750억원을 투입, 2021년 9월에 착공하여 2022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수원이 운영하고 있는‘농가참여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도 발전소 주변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정립되고 있다.

최근 한빛원자력 발전소 인근부지에 위치한 영광군 산덕마을에 한국형 최초 ‘영농병행(밭농사) 태양광 보급사업 1호(100㎾급)’발전소가 준공됐는데 이는 2017년 청평수력발전소 인근부지에 한국형 최초로 73㎾급 농가 참여형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소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앞으로 국토의 16%를 차지하는 농경지에 보급한다면 농산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농사소득과 함께 태양광발전 추가수익이 창출돼 재생에너지 사업의 특화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수력발전소, 양수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자체 태양광발전설비 32MW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양수발전소 하부 저수지를 이용한 수상태양광설비 신설 및 원자력발전소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설비를 증설하여 100MW를 목표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민간기업 협업 태양광 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한수원과 현대자동차그룹 양사는 공동으로 현대차그룹 공장일대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공장 집하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작업을 시작, 2019년 6MW를 준공했으며 올해는 6MW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산공장, 전주공장과 기아차 광주공장,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등에 10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토지사용료를 받고 출고대기 중인 차량은 태양광발전용 모듈 아래에 생긴 그늘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한수원은 전력수익을 거두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획득할 수 있어 산업체와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한수원은 2018년 7월 산업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국내 최대 협동조합형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한수원과 협력해 사업개발 및 운영하는 방식으로써 산업단지의 공장지붕은 별도의 부지가 필요 없고 인근 주민의 반대도 없어 전국적 도시형 태양광 보급사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인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규모 풍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한전 및 발전 5사와 함께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 해상에 위치한 서남해 해상풍력(60MW) 개발사업에 2012년부터 참여했으며 지난 1월에 실증단지 준공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MW 공동개발사업인 청송 노래산풍력 발전설비가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등 재생에너지3020 달성을 위한 대규모 풍력사업의 추진기반을 구축했다. 

향후 원전 인근 대규모 해상풍력을 집중개발 하는 등 2030년까지 총 1.7GW의 풍력발전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도심에 최적화된 친환경 분산전원이다. 한수원은 연료전지 우수성을 사전에 인식하고 연료전지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 서울 노을연료전지(20MW), 부산연료전지(30MW), 경기연료전지(60MW) 등 약 11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 운영중에 있다.
 현재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3을 소유한 최대 연료전지 발전사로 성장했으며 인천연료전지(40MW)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중이다. 또한 서울고덕(20MW), 암사(20MW) 연료전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연료전지 분야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Q. 한수원의 나아갈 방향은.

올해는 선진국들이 재생에너지 시대로 접어들고 향후 10~20년 안에 관련 투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여오는 2050년까지 매년 세계적으로 최소 3000억달러(약 353조5000억원)가 재생에너지 시장에 투자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변화에 부응하여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첫째, 신재생에너지 자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신기술 개발로 한수원은 국내 최초로 현대자동차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전기차 누적보급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5만7000여대이며 내후년까지 43만대 보급을 목표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 보급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평가 방법이나 재활용 방안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한수원은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회수, 성능평가를 통해 배터리를 선별하여 ESS 용도로 재활용하는‘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둘째,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차세대 수소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친환경그린수소(P2G) 연계 차세대 한수원 연료전지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신에너지로 구별되는 연료전지는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이며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안정적 전력공급에 큰 도움이 되므로 수소경제 사회로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원자력, 수력, 신재생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자체설비, SPC 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신규 물량 확보로 8년 연속 RPS 의무량을 달성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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