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대면 분야에 5,000억 원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에 4,000억 원, 그린뉴딜 분야에 1,000억 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제 대전환을 이끌어갈 야심찬 정부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이번 계획에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이끌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 엿보인다.

최근 벤처투자 동향은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화와 생명공학 분야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실적이 4.2%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ICT서비스와 바이오·의료 분야는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

또 비대면 기업은 대면 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기에 투자금이 신속히 공급된다면 대규모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고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올해 중기부, 복지부, 환경부가 함께 4,38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6,000억 원 내외를 모집해 총 1조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한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특징은 멘토기업등이 후배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후원자로서 펀드에 참여한다는 것인데 처음 조성단계부터 정부와 재원을 함께 공동으로 출자해 운용사를 선정하게 된다.

정부는 앞으로 2025년까지 6조 원 규모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판 뉴딜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펀드별로 정부 재정의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바이오 펀드는 중기부와 복지부가, 그린뉴딜 펀드는 중기부와 환경부가 협업하는 구조로 중기부는 비대면 온라인 심사 등 신속하게 선정절차를 진행해 올해 안에 펀드결성까지 완료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본격적으로 투자되면 앞으로 2만 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의 이번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계획이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디지털 경제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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