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수소경제 실현 아낌없는 정책 지원"
정만기 조직위원장 “수소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 높아”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 부회장 등이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동 행사에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여했다.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에서 “2022년 민간 주도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고 밝히면서 ‘수소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의지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우선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수소승용차를 2040년까지 275만대 수준으로 보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 생산량을 상업적 양산 수준인 10만대로 확대하고, 수소승용차 중심의 국내보급을 버스, 트럭, 지게차 등 상용차로 확장하며 수소선박, 수소열차, 수소드론 등의 수소 모빌리티를 다양화하는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7년 현재 공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환경학자들이 경고하는 400ppm을 넘어 411ppm에 달한다”면서 “CO2 농도가 500ppm에 이르는 경우 온도는 5도, 해수면은 40m높아진다는 전망을 감안하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세계 각국은 무수한 입법규제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CO2배출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는 청정기술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수소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소의 경우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의 기후변화 대응 자발성 측면에서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이윤추구 활동이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앞으로 수소모빌리티+쇼를 △세계 수소기술을 리드해가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이 교환되는 전시회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전시회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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