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환경 변화 반영해 현장감있는 정책 발굴

석영철 KIAT 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산업기술정책자문단’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산업기술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기술정책자문단은 학계, 연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진단·분석·제언 등이 가능한 산업기술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구성된 자문단은 앞으로 산업기술 관련 현안을 분석해 이에 따른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IAT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산업기술 정책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오피니언 리더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자문단은 중장기 산업기술 정책 수립에 참여하면서 자문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근거한 정책 연구 방향을 제안하는 일종의 옴부즈만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업기술 정책과 관련한 동향 분석, 공동 연구, 정책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KIAT 연구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이날 열린 위촉장 수여식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전문성을 자랑하는 위원들이 현장의 시각에서 정부 정책을 꼼꼼히 검토하고 자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위촉된 산업기술정책자문단 위원은 △곽기호 교수(부경대학교 기술경영학과) △마병진 수석연구원(전자부품연구원 신뢰성연구센터) △박문수 수석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 △박정호 교수(명지대 산업대학원) △배영임 연구위원(경기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 △양원존 센터장(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이성주 교수(아주대 산업공학과) △이준 연구위원(산업연구원 소재산업실) △정유한 교수(인제대학교 산업보안학과) △최해옥 부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글로벌전략혁신본부) △홍아름 교수(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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