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전력이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장기 채권등급 및 전망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신용등급이 부여된 채권은 한전의 기존 3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중기채(MTN) 프로그램에 따라 발행되는 채권이다.

S&P는 "정부의 전력공급 정책을 수행하는 한전의 특별한 공적 지위를 반영,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도 이날 한전의 달러화 채권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a2·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유사시 정부가 한전에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을 반영했다"고 했다.

한전은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하거나 기존 부채 차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