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시업계 피해·애로 점검, 추가 대책 등 논의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코로나19 위기대응 전시산업 간담회에서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서장은 전시산업진흥회장, 최철규 전시장운영자협회장, 조민제 전시주최자협회장 등 전시산업 업계 대표와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전시업계 동향, 전시업계 추가 지원방안,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 피해 상황 및 업계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전시산업 업계 대표,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표적인 국내 수출인프라인 전시업계의 최근 동향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전시산업은 MWC·하노버 메세 등 글로벌 전시회를 비롯해 3월 이후 대부분의 전시회가 취소·연기되면서 직접적인 피해와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내 전시회도 현재까지 50건이 취소되고, 112건이 연기되며 위약금, 경영자금 애로 등 전시업계 피해가 누적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수 차례의 간담회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전시업계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대출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을 통한 금융애로 완화에 주력해왔다.

전시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고용유지 지원금과 고용·산재 보험료 납부유예 확대 등 고용지원을 강화하고,세금납부 유예, 교통유발부담금 한시 경감 등을 통해 세제 부담을 완화해왔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 되면서, 국내 전시회도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 5월부터 점차 전시회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나, 최근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전시회 현장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 실장은 또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금융·고용 추가 지원과 동시에 안전하면서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경영애로와 고용지원을 위한 피해지원을 추가 보강하고, 전시회 정상화를 위한 방역체계, 기업유치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10일 총리 주재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 피해지원에 더해 국내 전시산업이 외부 변화와 위기에 견고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시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을 하반기 중 별도 수립할 예정임을 밝히며. 특히, K-방역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이 높아진 현시점에서, 전시산업이 우리의 장점을 살린 ‘K-Exhibition’으로 세계무대에 나간다면 글로벌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전시장운영자, 전시주최자, 디자인설치사업자, 서비스사업자 등 전시업계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해누적, 자금조달, 고용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 지자체 등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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