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하이브리드 튜닝, 저공해자동차 튜닝 근거도 마련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튜닝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튜닝 관련 산업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7일부터 ‘튜닝 일자리 포털(cyberts.kr)’ 서비스를 시작하고, 화물자동차를 활용한 ‘캠퍼’ 튜닝을 신설·허용하는 내용을 주로 하는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고시)’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 시행 이후 주요 튜닝시장은 성장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용자동차 튜닝은 규제완화 시행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해 새로운 비대면 관광수단으로 주목받는 등 튜닝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튜닝 승인 및 검사가 면제되는 자율튜닝 항목 확대로 지난해 10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약 1만 1,000 건 이상의 튜닝이 규제완화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튜닝인증부품의 경우 시장수요가 높은 전조등용 LED 광원 등의 품목 확대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부품 판매 개수 4.549개가 작년 한 해 동안 판매된 개수 4,076개를 넘어서는 등 급격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화물차와 특수차 상호 간 차종변경 튜닝은 제도가 시행된 올해 2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1,160대의 차량이 튜닝해 새로운 튜닝시장의 창출 및 안정적인 제도 정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 김상석 자동차관리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캠핑용자동차 등 튜닝시장의 성장추세가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며,” “이번에 시행되는 ‘튜닝 일자리 포털’ 및 화물차 캠퍼 튜닝제도를 통해 새로운 튜닝 시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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