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NG 개질 수소추출 충전소 추가 선정
중형급 광주, 창원 / 소형급 부산, 대전, 춘천시

▲ 세종시 수소충전소 전경.

수소경제 일환으로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대형차량에 수소를 충전하게 될 수소추출시설 대상지역이 확정됐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총 3개 지역이고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광주광역시, 경남도 창원시 총 2개 지역이다.

수소추출시설은 그린수소 충전소로 가는 브릿지로서 기존 천연가스(LNG)를 개질하여 수소를 추출하는 충전소를 말한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 가능하다. 이 정도 양이면 수소버스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24일부터 한달간 공고를 통해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춘천시를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설치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소규모 수소충전소 3개소에는 각각 50억원씩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 추가로 2개소를 선정 공고해 50억원씩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삼척, 창원, 평택 등 3개소를 최종 선정하여 50억원씩 지원한 바 있다.

이는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종합 고려하여 전문가 위원회에서 평가, 선정한 것이다.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 가능하며 이는 버스 150대 또는 승용차 1만대 분량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광역시, 경남도 창원시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80억원씩 160억원을 지원한다. 일단계로 올해에는 45억원을 지원한다.

중규모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가 공모를 통해 수소차충전소 보급 계획, 주민수용성 확보 및 지자체 지원, 지역 수소산업 육성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산업부는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약 7400톤(버스 760대 또는 승용차 4만9000대 분량)의 수소 공급 여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했으며 국내 수소 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이 대폭 증가하여 보다 속도감 있는 수소 모빌리티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앞으로 수소차-버스의 확산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맞춰 이러한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국민 불편 없는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여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수소승용차의 경우 2020년 1만5158대에서 2022년 6만5000대, 2040년 27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2020년 195대에서 2022년 2000대, 2040년 4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2020년 154개소에서 2022년 310개소, 2040년 120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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