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서울대·벤처기업협회,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체결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벤처기업 Arm의 IP 무료 사용 길 열려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에게 영국의 Arm이 제공하는 검증된 설계 패키지인 Flexible Access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 22일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상한 기업(12호) 업무협약을 최초로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통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인 영국의 Arm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관련 우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와 벤처기업협회가 참여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누가 먼저 칩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검증된 IP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그동안 IP에 대한 비용 부담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에게 혁신적인 도전을 꺼리게 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rm과 개발지원 프로그램(Flexible Access)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오늘 온라인 협약식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혁신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Arm을 자상한 기업 12호로 지정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기업으로, 지금까지 11개를 선정했으며, Arm은 첫 번째 글로벌 자상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패키지 분야의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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