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수는 전년비 2.7% 증가한 6만 2,396개社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주요시장 및 주력품목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확대 및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24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기부의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총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시장의 수출이 0.02%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국의 수출 동향을 보면 중국(△4.8%), 일본(△1.6%), 홍콩(△5.5%) 등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 등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1분기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의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된다.

품목별로는 주력 20대 수출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기타섬유제품 및 반도체제조장비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 증가에는 전년동기대비 조업일수의 2.5일 증가 및 지난해 1분기 수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6만 2,396개사이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0.6%p 상승한 18.5%로 대·중견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 측면에서 1월은 1.2%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은 감소해 1분기로는 1.6% 감소해 부정적인 영향이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중기부 관계자는 “최대의 수출대상국인 중국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 중이나, 미국, 유럽, 일본 등 다른 지역은 여전히 감염 확산 중이어서 올해 세계무역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방식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손세정제, 진단키트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현장밀착형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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