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로 감축
교통안전문화 확산·정부-지자체 간 협업체계 구축

정부가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 감축을 위해 보행자·고령자 등 교통안전 취약부분에 대한 진단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맞춤형 대책을 수립·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349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를 올해 14% 이상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교통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마련해 9일 제10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논의·확정했다.

이번 대책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1월 수립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그 간의 성과와 교통 사망사고 발생 원인의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마련됐다.

그동안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최근 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8년에는 지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3,000 명대로 진입했고, 2019년에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사망자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2년간 어린이 사망사고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교통안전 수준이 미흡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올해 교통안전 목표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달성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수립했다.

정부가 이번에 수립·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의 주요 내용은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로 전환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 안전환경 조성 △운전자 안전운전 및 책임성 강화 △예방적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확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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