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천여 투개표장 전기설비 점검, 투표 당일 비상대기

▲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총선 시설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 총선 개표가 진행되는 와중에 정전사고가 발생, 부정투개표가 벌어진 일이 있었다.

그만큼 선거 투개표현장의 정전사고는 있어서는 안될 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시설안전 지원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사는 앞서 지난달부터 선거 대비 전기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사전투표소 3500여 곳을 포함, 전국 1만8천여 개 투표소와 개표소 시설에 대한 일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3일부터는 전수 점검과 병행하여 1차 점검을 통해 드러난 부적합 시설물을 대상으로 2차 개수(改修) 확인 점검을 실시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본사에 전기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투개표 종료 시점까지 전국 60개 사업소 별로 긴급출동대기조를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에는 개표 진행중 있을지 모를 정전 상황에 대비해 지역선거관리위원회 요청이 있는 개표소를 대상으로 현장대기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조성완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국민의 불안감이 없도록 투․개표장 시설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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