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캠페인 내달까지 전개
버려진 플라스틱 모아 자원 순환, 제작...복지시설에 기부

▲ 동서발전 직원이 본사 로비에 설치된 업사이클링 부스에 폐플라스틱을 넣고 환하게 웃고 있다.

대표적 화력발전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이 환경 보호 및 사회적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기 위한 ‘새활용, 쓰임의 재발견’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래로 유명한 울산 장생포를 이미지화한 '고래 인형'을 모은 폐플라스틱으로 다시 업사이클링한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자원을 단순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아이디어를 더해 품질이나 가치가 더 높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어제(26일)부터 본사 및 울산화력본부 로비에 업사이클링 부스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폐플라스틱을 모으도록 홍보하고 있다.

모아진 폐플라스틱은 내달 17일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수거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폐플라스틱은 PET 라벨 제거, 색상 분류 및 분쇄, 섬유 생산의 과정을 거쳐 고래 인형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임직원이 직접 고래 인형과 동서발전 봉사단조끼, 에코백 등을 만드는 데도 참여할 계획이다.

만들어진 제품은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사회공헌부 이현철 차장은 “이번 새활용 캠페인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일자리 제공, 복지시설 기부를 통한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리사이클링 부스를 설치하여 총 5회에 걸쳐 약 3400개의 생필품, 도서, 장난감을 울산 지역사회 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 및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