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회 이사회 개최… 나주지점 승격 등 심의 의결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책 일환으,로 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을 위해 특별 금융지원에 나선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20일 조합 회관에서 제17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합 내 감염 의심 또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립한 업무지속계획(BCP)도 공개했다.

업무지속계획에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조직과 업무지속대책 기본절차, 상황별 대응방안 등이 담겼다.

계획에 따르면 조합 내 확진 또는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이 발생한 경우,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한 뒤 비대위의 심의에 따라 영업점 폐쇄, 본사 일부 또는 전면 폐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영업점 폐쇄 시에는 행정구역 내에 있는 인근 영업점을 대체영업점으로 운영하고 자가격리 조치된 직원은 재택근무를 실시해 조합원이 업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본부가 일부 폐쇄될 경우 폐쇄된 층을 제외하고 층간 이동을 통해 업무를 지속하고 전면 폐쇄 시에는 수원지점에 통합 지휘소를 설치, 본부 인원을 수원과 의정부 지점에 분산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관 이사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합원이 업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며 “감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출장이나 이동을 최소화하고 각종 회의와 위원회는 필요 시 서면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위한 조직 개편과 나주출장소의 지점 승격 등을 골자로 한 제 규정 제정 및 일부개정(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본부 조직은 리스크전략팀과 신용심사팀을 하나로 통합하고 홍보팀을 신설해 6실 7팀 체제를 이어간다. 부서통합으로 신용거래 전면 시행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홍보팀 신설로 대내외 소통 강화 및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조직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점을 도청 소재지에 두도록 한 규정을 개정해 전남 지역 17개 시군을 업무구역으로 하는 나주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했다.

2월 기준 나주출장소가 관할하는 조합원사는 959개사로 △서울지점(2276개사) △수원지점(1758개사) △대구지점(1229개사) △창원지점(990개사) 다음으로 관할 업체수가 많지만 도청 소재지에만 지점을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출장소로 운영돼왔다.

이에 따라 조합 영업점은 15지점 4출장소 체제에서 16지점 3출장소 체제로 변경된다.

조합 관계자는 “출장소의 지점 승격으로 나주지점 소속 대의원을 별도로 선출할 수 있게 됐다”며 “전남 지역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더 편리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통과된 안건에는 화재공제상품 출시를 위한 △공제규정 일부개정(안)과 함께 △준법관리인 운영규정 제정(안) △투자상품심의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안)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스크관리 전산시스템 개발완료 △한국전기공사협회 시도회 사옥매입 추진경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청주사옥 건축설계업체 선정의 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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