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출장·회의 최소화, 해외 여행 자제 등 조치

반도체 전문기업 앰코코리아는 24시간 연중무휴로 라인을 가동하는 제조 사업장으로,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1월 중순부터 사내에 비상대응팀을 운영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결과다.

앰코는 전 사업장에서 열화상카메라·체온계를 통한 체온 확인, 전사원 마스크 지급 및 상시 마스크 착용, 모든 사무실 및 공용공간에 손 소독제 비치, 사내·셔틀버스·기숙사·사내어린이집 등 수시 방역소독, 국내외 출장 및 회의 최소화, 해외 여행 자제, 외부인원 사내방문 최소화, 언론에 보도된 확진자 동선 확인을 통해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원을 격리조치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모니터링 하면서 코로나19 발생 국가 또는 지역을 다녀온 임직원 또는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2주간 격리조치 등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예방에 힘써왔다.

대구·경북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이후부터는 심각단계로 대응수준을 높여 비상대응팀을 전사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하고 전 직원 및 상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마스크 배부, 외부인원 출입제한, 외출 자제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실시해 왔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대응 가상훈련’을 하면서 확진자 발생시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체 대응훈련과 함께 방호용품과 비상연락망 체계를 철저히 점검했다.

이밖에 코로나19 국내 급속확산으로 2월 23일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회사는 예방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위반하는 사원이 있을 경우 사원과 사원 가족 전체의 건강과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한 종업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예방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힘입어 앰코는 중국,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가에 임직원 약 3만명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하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28일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앰코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앰코와 임직원 실명을 거론해 명예를 훼손하면 법적대응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