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4.3 금 06:26
상단여백
HOME 해설/기획/특집 포토뉴스
중국 등 국외유입 미세먼지 샅샅이 파악한다천리안위성 2B호,공중서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정확히 관측
해상 63개 측정망, 국외유입 미세먼지 농도-이동경로 파악
나성수 기자 | 승인 2020.02.20 16:13
대기오염-연펑도 측정망

올해부터는 하늘 바다 등 중국으로부터 밀려오는 미세먼지 원인을 전방위로 샅샅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국외유입 미세먼지 농도와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연평도, 경인항에 대기오염측정망의 설치를 끝내고 2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존재하는 에어로졸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기체 상태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성공에 이은 야심작이다.

지난 2011년 개발에 착수, 약 9년간의 수많은 노력 끝에 탄생한 천리안위성 2B호는 동쪽 일본부터 서쪽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아시아 지역을 주간 상시 관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어느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생성, 발달하며 어떤 경로로 이동하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국내 어느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생성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인공위성에 이어 이번 해상 무인대기오염측정망을 구축함에 따라 올봄부터 미세먼지 원인 파악에 획기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섬지역 8개, 항만지역 15개, 접경지역 5개, 선박 35개 등 총 63개 대기오염측정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추가 안전진단 등이 필요한 가거초와 선박 일부를 제외하고 올해 1분기 내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측정설비가 설치된 도서지역은 연평도, 울도, 격렬비열도, 외연도, 홍도, 안마도, 가거도, 가거초 등 8군데이며 항만지역 15개소, 연천, 철원, 화천,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5군데. 해양경찰청 소속 대형함정 35척에 설치완료했다.

설치된 측정망은 무인으로 운영하며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를 비롯하여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황(SO2), 오존(O3), 일산화탄소(CO) 등 6종의 대기오염 물질을 상시 측정한다.

매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현지에 방문하여 측정장비 이상여부를 점검(섬 및 접경지역은 격주)하며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환경부는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망을 직접 설치하거나 지자체의 측정망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 목표 정지궤도(적도 상공 36,000km) 획득과정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총 680개 측정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지역 대기오염도를 대표할 수 있는 지점 중심으로 설치하여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 측정망은 백령도(인천), 덕적도(인천), 파주(경기) 등 일부 지역에만 있었으며 선박을 활용한 상시 측정망은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연평도와 경인항을 시작으로 전체 대기오염측정망이 구축되면 해상, 섬, 육지로 이어지는 경로별 미세먼지의 이동 확인과 농도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자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대기환경정책 수립과 외국과의 협상 시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미세먼지 예보 모의계산(모델) 검증에 활용돼 예보정확도를 높이고 정지궤도 환경위성 및 항공관측 결과와 연계하여 입체적인 대기질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도, 경인항 등 신규 대기오염측정망의 측정결과는 약 3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실시간으로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연평도와 경인항 측정망을 시작으로 설치되는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국외유입 미세먼지 농도 및 이동 경로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것”이라며 “수집된 측정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예보정확도 확대는 물론 대기정책과 국제협력 업무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리안위성 2B호는 미국(2022년 이후 발사) 및 유럽(2023년 이후 발사)의 정지궤도 대기환경 관측위성과 함께 전지구적 환경감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에도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하여 국제사회의 환경 보존 노력에 기여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천리안위성 1호의 해양관측 임무를 이어받아 더욱 향상된 성능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해양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녹조적조, 기름유출, 해양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이동을 더욱 명확하게 실시간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해무해빙, 어장환경지수, 염분농도 등 다양한 해양특성을 관측하여 해양 연구활동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A호 및 2B호 개발운영 기관들은 상호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측 자료가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 및 해양환경 관측정보에 2A호의 관측 정보 등을 추가 활용하면 관측 정확도 향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추가적인 활용까지도 가능할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기상 및 대기, 해양환경을 동시에 관측하는 천리안위성 2A호 및 2B호의 융복합 활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발사 현장에 참석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장윤석 원장은 “많은 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천리안위성 2B호 발사에 성공하여 우리나라는 아시아 대기환경의 독자적 감시가 가능한 능력을 적기에 보유하게 되었다”며 “이제 미세먼지 예보정확도 향상의 획기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에도 미래 환경문제에 대한 선제적 예측과 대응으로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수 기자  skenews@skenews.kr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성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2531) 서울시 동대문구 사가정로6 청계지웰오피스텔 4층   |  대표전화 : 02)564-3300  |  팩스 : 02)564-0090
등록번호 : (인터넷 일간) 서울 아-03195 · (주간) 서울 다-10847  |  발행인 : 이만섭
발행처 : (주)산경이뉴스신문사  |  편집국장 : 박종만  |  등록일 : 2014년 6월17일  |  발행일 : 2014년 6월18일
회계고문 : 김영수 회계사  |  특허고문 : 김연환 변리사  |  법률고문 : 이강혁 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미정
Copyright © 2020 ㈜산경이뉴스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