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밀폐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내년 상용화 목표, 지난 13일 중간성과 발표회 개최

▲ 김봉빈 동서발전 건설처장(오른쪽 4번째)과 중간성과 발표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차원 기술을 도입, 발전소 위험구간 무인화 비율을 높여 근로자의 안전도를 높이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이 서불인터넷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화력에서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 중인 ‘밀폐(질식위험)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과제 중간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과제의 목적은 ICT 기술을 기반으로 △밀폐 공간 내 유해가스 성분감지 △작업자의 걸음수, 이동방향, 고도 등 측정을 통한 실내외 근로자 정밀위치 인식 △비계의 구조적 하중분포 감지로 위험경보 안내 등이 가능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2월 해당 과제에 착수하여 24개월 간 총 9억5천만원을 투자했으며 당진화력발전소 보일러에 시범 적용을 거친 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작업자 위치 기반의 위급상황 구조 요청 알고리즘을 구현했으며 산소, 온습도,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 5가지 환경 평가용 센서 모듈 패키지를 개발하여 밀폐공간 내에서 유해가스로부터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현재까지 만든 개발품을 시연 및 체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시연회에서는 밀폐공간인 보일러 노(爐)내 작업자의 정밀 복합 측위 기술, 밀폐 환경과 비계 안전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모듈 및 무선 LTE통신 모듈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작업자의 위치 측위 단말 등의 체험을 통해 개발품의 우수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서발전 김봉빈 건설처장은 “안전을 최우선에 둔 이번 과제는 밀폐 공간 내에서 추락, 넘어짐 등 작업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안전 사고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이번 연구개발과제와 더불어 작업자 안전을 위한 과제추진에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스마트한 발전소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