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운영현황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 약속
나주시민-지자체와 발전소 운영정보 공유키로

▲ 발전소를 준공하고도 3년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전경.

지자체 승인하에 발전소를 건설해놓고도 일부 지역주민들 반대로 3년째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정상화를 위해 지역난방공사가 지난 3일 나주시민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갖고 발전소 운영 투명공개를 약속했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여야 예비 후보들에게는 좋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소각하는 곳이라는 일부주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것이 한난의 가장 큰 골칫거리.

한난은 지난해 9월 체결된 나주 SRF 현안 관련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 기본합의서' 체결 내용에 근거해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을 지난 1월 30일 시작했다.

한난은 앞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나주시민, 나주시, 전라남도와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발전소 운영현황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한난은 지난 3일 오전 10시 광주전남지사 강당에서 나주시민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운영실적 및 운영계획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난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향후 발전소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고 발전소 운영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발전소 가동에 있어서 지역주민의 환경권과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2007년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이라는 공익 목적으로 추진돼 환경영향평가, 주민수용성 확인절차, 광주 SRF 사용 관련 지자체 확인 등 합법적 절차를 거쳐 지난 2017년 12월 준공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주민의 반대민원을 사유로 명확한 근거 없이 나주시 측이 발전소 인허가를 지연해 준공 후 현재까지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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